통계

로또 자동 vs 수동, 1등은 어느 쪽에서 더 많이 나올까

작성 2026.10.05업데이트 2026.10.032분 분량제1244회 데이터 기준

로또 1등 발표 기사에는 늘 “자동 몇 명, 수동 몇 명”이 붙습니다. 자동이 더 많이 당첨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다면 자동으로 사는 편이 유리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당첨 확률은 같고, 비율 차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느냐에서 생깁니다.

1등 당첨 방식 통계

구매 방식이 공개되기 시작한 제262회부터 제1244회까지 1등 당첨 게임을 방식별로 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자동수동반자동수동 비율
제262~1244회6,1612,8753331.7%
최근 52회5542133026.7%

전체 1등 가운데 자동은 67.9%, 수동은 31.7%입니다. 최근 52회만 보면 자동 554게임, 수동 213게임으로 수동 비율은 26.7%입니다.

자동이 더 많은 이유

판매점 단말기의 자동 번호는 45개 중 6개를 무작위로 고르므로 모든 조합의 확률이 같습니다. 수동으로 고른 번호도 확률은 같습니다. 그러니 1등 중 자동 비율은 대체로 자동으로 산 게임의 비율을 따라갑니다. 자동으로 사는 사람이 많으면 자동 당첨자도 많아집니다.

자동이 확률을 높여 주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산 게임이 더 많을 뿐입니다. 판매 방식별 비중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확률 계산상 어느 방식도 유리하지 않습니다.

1등이 몰린 회차는 수동이 많다

흥미로운 점은 1등 당첨자가 유난히 많은 회차입니다.

회차당첨번호1등수동1인당
제1128회15816283363명52명4.2억
제1019회141317343950명42명4.4억
제1162회20212225282936명23명8.2억
제1152회30313235363735명22명8.7억
제1233회272025374031명13명8.4억
제546회8172027374330명27명4.1억
제1192회10162336394029명8명10.8억
제1060회3102433384528명15명9억

제1128회에는 1등이 63명이었고 그중 52명이 수동이었습니다. 자동 번호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같은 조합에 몰리기 어렵지만, 수동 번호는 생일, 연속 번호, 용지 위의 모양처럼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조합이 당첨되면 수동 1등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1인당 당첨금은 크게 줄어듭니다.

그럼 어떻게 사는 게 좋을까

  • 확률만 보면 자동, 수동, 반자동 모두 같습니다.
  • 수동으로 고른다면 생일·월 숫자만 쓰거나 용지에 모양을 그리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당첨금을 덜 나눕니다.
  • 자동은 다른 사람과 같은 조합이 될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번호를 직접 고르되 겹침을 줄이고 싶다면 번호 생성기의 인기 피하기를 참고하세요. 원리는 이 글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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